서울지하철노동조합 차량지부 지축정비지회입니다.
 

 
   


본사에서...
임헌용  2008-04-21 21:10:00, 조회 : 2,016, 추천 : 370


조합원동지들 안녕하세요? 지회장 임헌용입니다.

  지난 금요일 직제개편안이 서울시 승인을 받은뒤 전체 집행간부가 본사에서 농성을 시작한뒤 4일째 저녁입니다.
그 동안은 휴일이어서 사장놈이 출근하는지, 똘마니들이 출근해서 명단 추리는 작업을 하는지 감시했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사장과 한판 했습니다. 겁먹은 사장놈은 전날 경찰에 신변보호요청을 했고 시설물 보호요청도 함께 했습니다. 집행간부들이 본사 현관에서 구호 외치고 노래부르는 사이에 사장놈이 나타났습니다. 현관옆 작은문으로 빠지려는 사장의 앞길을 집행간부들이 막아섯습니다. "자기직원 자르는 니가 사장이냐?" "단협대로 해라!" "노동조합 인정하라!"는 고함과 함께 거칠게 사장을 제지했습니다.

사장도 집요했습니다. 어떻게든 들어 가려고 몸부림치며 "법대로 하고있다" "어겼으면 법이 판단할것" 이라고 강변했습니다. 문밖에 와있던 경찰 병력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사장을 위해할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듯 합니다. 진입을 포기한 사장은 한참을 마당에 서서 똘마니들과 회의했습니다. 이후엔 노동조합 위원장, 4개 지부장과 고객센타에서 현사태에 대한 노사 회의가 잠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사장은 조합간부들의 발언 하나하나에 대꾸해 가며 자신을 강변했다고 합니다. 구조조정 내용이 담긴 공문이나 보다가 사장과 한바탕 하고나니 속은 조금 후련했습니다.

농성을 하며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우리는 분명히 도철과는 다릅니다. 도철은 '협의후 시행'을 합의했지만 우리는 협의한바 없습니다. 액면 그대로 놓고 보면 공사의'일방시행'일 뿐입니다. 대규모 전환배치와 정원축소를 공사가 일방시행하는것입니다. 위법, 단협위반입니다. 지하철에서 발령을 낸다면 공사가 급한 마음에 오바하는 것입니다.

처음 닥치는 일에 조합원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지들! 조합을 믿고 현직을 사수 한다면 승리합니다. 확신합니다. 발령후 다소의 혼란이 있을수 있으나 조합의 지침을 따른다면 구조조정 투쟁 승리합니다. 이후에 공사는 할것이 없습니다. 개별 발령을 내도 조합원들이 조합 지침에 따라 움직인다면 공사가 무엇을 할수 있겠습니까?
계속 이곳에 있을수는 없습니다. 지회 조직을 정비하고 조합원과 토론하기위해 현장으로 갈것입니다. 우리 평생직장 지축기지에서 동지들을 만나뵙겠습니다.


바른생활 NZEO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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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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