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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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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8 00:34:02, 조회 : 2,866, 추천 : 771 |
“83일 이어온 농성을 정리합니다”
지난 5월 2일이었습니다. 공사놈들은 천추에 한이 서릴일을 저질렀습니다. 서비스 지원단 발령입니다. 이에 맞서 분쇄하겠다고 시작한 농성이 벌써 83일이 지났습니다. 지난 과정에서 간부들은 초기에 반반씩 나눠서 농성하기도 했고 조합원들은 출근해서 소장실 항의방문, 저녁엔 퇴근후에 농성에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최근까지 조합원 동지들께서는 아침일찍 출근해서 선전전을 함께 하셨습니다. 이러한 투쟁의 성과로 50년, 51년 선배들이 현장으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동지들도 잘아시다시피 발령을 거부하고 있는 동지들은 해임에 처해지게 됐고 발령을 무효로 만들지도 못했습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투쟁을 성과로 만들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제 노동조합은 9월말 총력투쟁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투쟁계획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방향의 전환을 위해 진행해온 투쟁 가운데 농성을 정리키로 했습니다.
노동조합은 이후에 승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전술을 모색해서 동지들과 함께 다시금 투쟁을 시작할것입니다.
다시한번 그간 천막 농성장 투쟁에 함께 해주신 조합원 동지들게 감사 드립니다. 투쟁!!
서울지하철노동조합 차량지부 지축정비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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