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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축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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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2 19:24:13, 조회 : 2,999, 추천 : 630 |
검진대상자 2,824명중 30%가 흉막이상
노동조합은 1월 10일 오전 10시 제2차 집행회의에 앞서 성균관대 의과대학 김동일 교수로부터 “지하철 역사 근로자의 석면노출에 대한 건강영향평가 연구결과”를 보고 받았다.
김 교수는 서울지하철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 석면문제는 근로자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 확대되고 있으며 2007년 초 노동부 ‘지하철석면관리 실무 T/F'회의에서 지하철근무자들의 석면노출에 대한 건강영향 평가를 위한 역학조사의필요성을 제기함으로써 연구가 시작되었다고 했다.
김교수는 연구를 통해 ▲석면노출 수준평가 ▲임상적 역학조사 ▲문헌고찰의 연구를 진행했으며, 임상역학조사에서 서울메트로 전체 임직원 1만명 중 15년 이상 근속자이면서 주3일 이상 지하공간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및 업무특성상 지상근무자라도 석면노출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1차 대상자로 역학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상자 3,902명중 연구에 동의하고 흉부엑스선을 포함한 의무기록 사본 및 건강진단결과 열람에 동의한 사람 중 흉부엑스선 판독이 가능한 2,824명의 흉부엑스선 원본을 진폐판독에 경험이 많은 영상의학과 전문의 2명으로 하여금 독립된 환경에서 ILO 진폐판독지에 각자 판독을 의뢰한 결과 진단의 A씨로부터
850명이 흉막이상 소견이 있었고 진단의 B씨로부터 765명이 흉막이상 소견으로 판독되었다.
두 전문의로부터 이상소견을 동일하게 받은 대상자는 578명(20.5%)였으며 지부별로는 차량지부가 25.2%, 기술지부는 22.8%, 승무지부는 19.5%, 역무지부는 18.0%로 나타났으며, 흉막이상 소견자 중 정밀HRCT검사를 받은 32명중 31명이 이상소견자로 판명되어 조직검사등 추가 정밀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 외래진료를 권유했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의 석면 사용실태는 뿜칠사용개소인 노반천정, 승강장 벽체 및 천장, 터널벽체, 연결통로의 천장, 대합실 천정과 시설이 개량되지 않은 환기덕트 연결부의 가스켓, 역무실천정, 차량기지 사무실천장, 전동차의 석면함유자재에 석면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김 교수는 극소량의 석면에 노출되어도 그 폐해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에 석면의 허용기준치는 의미가 없는 것이며 서울지하철 내에 각종 공사 시 비산되는 석면이 근로자의 근무공간 이동, 열차와 이용승객에 의한 원거리 확산으로 심각한 문제에 놓여 있다고 밝히고 단기대책으로 연구에 참여하지 않는 근로자들에 대하여도 흉부엑스선 이상소견이나 호흡기계 자각증상이 있는 경우 HRCT 등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장기대책으로 질병을 조기발견하기 위해서 서울메트로 10년이상 근무자에 대하여 건강진단 시 5년마다 호흡기계 정밀검사를 실시할 것을 권유했다.
노동조합은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조합원과 이용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공사에 촉구한다는 방침으로 있으며, 연구보고서의 요약본은 자료실을 참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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