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노동조합 차량지부 지축정비지회입니다.
 

 
   


나도 한번 씨불거려봤다
노동꾼  2008-01-20 02:56:49, 조회 : 2,429, 추천 : 283

죽는구나

죽이는구나

안 그래도 타는 가슴

바작바작 타들어가는 가슴

불 붙은 집에 기름을 붓는구나

죽음을 부르는구나

좌파, 생활 진보니, 사회주의니 나불거리다

환경이니, 리얼리즘이니 노닥대다

예수니, 막스니 씨불거리다

세상에서 작살나고

제 살길을 찾는 게

어민을 죽이는 길이구나

생사람 목숨을 빼앗는 것이구나



죽는구나

죽이는구나

농민을 죽이고

농민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하고

농민이 다 죽겠되었다는 사이비 종교 교리를 설파해서

홍수처럼 피눈물을 흘리게 하고

곡식이 제초제를 먹고 죽은 듯 따가운 태양 아래

농토에 푸석거리는 곡식처럼

농민의 가슴에 농약을 안기는구나

갈라진 논처럼 농민의 살이 갈라지는구나

이웃이 갈라지는구나

사이비 태양신 광신도가 되어

기름을 붓고 태양이 되게 하는구나



죽는구나

죽이는구나

노동자 다 죽게 되었다는 사이비 종교 교리로 세뇌시켜

안 그래도 쇠뭉치 맺힌 듯 무거운 가슴에

골리앗 크레인이 누르는 듯 숨막히는 가슴에

밧줄이 내려오는구나

사이비 종교 구원의 밧줄

해방의 밧줄을 내리시는구나

생활 진보의 밧줄,

마르크스의 밧줄,

사회주의의 밧줄을 잡고 천국으로 올라오라고

목에 묶어주는구나.

사이비 태양신 신도로

머리에 기름 부음받은 자가 되어

향기를 뿜으며 타오르는구나



동료와 동료를 갈라놓고

이웃과 이웃을 갈라놓고

가족을 갈라놓고

이승과 저승을 갈라놓고

낮과 밤을 갈라놓고 보시기 좋아서

예수를 내시고 막스를 내시고,

또 사회주의를 내렸으니 사민주의도 내리고

진보를 낳았으니 생활 진보도 낳고

기름을 내리는구나

기름을 붓고 눈을 내리는구나

눈처럼 흰 뼈가루를 뿌리게 만드는구나



밧줄을 내리고 기름을 부어주고

홍수를 내렸으니 가뭄으로 태우고

제초제를 내렸보냈으니 목숨을 회수하고

취직해서 먹고살만 한 것들이

무슨 좌파니 사회주의니, 해방이니, 진보니

하면서 왠 요살을 떠는지.

조직하나 만들어 노동자, 농어민,

서민 위에 군림하면서 조직을 키워 제 출세길 찾고

민중의 목숨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는 것들이

문화나 팔아처먹고

생사람 목숨까지 회수해 가서

웃돈을 요구하며 또 한 번 죽이는 것들이





바른생활 NZEO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같이 즐거워 할 수 있는 코멘트 부탁드려요.
2021-10-27
12: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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