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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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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7 17:22:13, 조회 : 2,946, 추천 : 681 |
희망하지 않는 강제인사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우리는 행복하고 즐겁게 일할 권리가 있다!
장기근속자가 무슨 죄인가?
공사에서는 4급 강제인사를 조만간 시행한다고 한다. 한곳에 오래 근무했다는 것이 주된 이유라고 한다. 차량분야의 특성상 기지별로 다른 차량들을 유지, 보수하면서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고 조치하는 것이 주된 업무인데 20년 넘게 배우고 익힌 노하우를 버리라고 한다면 그것이 과연 상식적인지 묻고 싶다.
공사에서는 명장제도를 도입한다고 하면서 기술력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인사를 하고 있다. 이것은 공사 스스로 모순에 빠져 있다는 것을 인정한 다는 것이며 돈으로 환산 할 수 없는 손실을 초래하는 것이다.
즐겁고 행복한 현장, 자율성이 넘치는 현장이 되어야 한다.
일방적 지시와 강요! 그것을 통하여 공사의 변화를 기대한다면 그것은 대단히 잘못된 시대 착오적 발상이며 판단일 것이다. 이미 많은 민간기업에서 일방적 지시와 요구의 한계를 자율성과 자발성으로 변화하면서 직원들의 행복감과 자율성이 바탕 될 때 업무성과도 동시에 발전함을 확인하였다. 이제 구시대적인 방법으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없음을 공사는 인정해야 할 것이다.
수십 년을 전동차 안전을 위해 청춘을 바쳐 묵묵히 일만했던 현장이 얼마나 공사경영의 걸림돌이 되는지 되물어 볼 수밖에 없다. 또한 각종 비리와 방만한 운영, 고객만족 조사의 꼼수등 그것을 수수방관하거나 방조했던 공사가 전동차 안전운행에 묵묵히 일만 했던 현장에 책임을 돌리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개인적의사와는 무관하고 원칙과 기준도 없는 강제 인사이동이 계속된다면 현장에서부터 공사는 멀어질 수밖에 없으며 현장으로부터의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을 것이다.
노동조합, 차량지부는 조합원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언제부터인가 노동조합은 공사의 일방적인 사업에 대하여 근본적인 문제를 요구하고 해결하기 보다는 사후 약방문 대응을 하면서 공사의 인사권을 기정사실화 시키면서 점점 피폐해져가는 현장을 방치하고 있다. 지난 몇 번의 강제전환 배치와 인사이동에서 노동조합은 인사의 원칙을 주장하였지만 그 어떤 원칙과 기준도 없는 호볼호 인사가 자행되었고 그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아직까지 하지 않고 방관하고 있다.
하루하루 불안과 초초 속에 살고 있는 현장조합원들의 현실에 노동조합은 단호하고 명확한 입장을 제시하고 현장과 함께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2011. 8. 3
서울지하철 노동조합 차량지부 지축정비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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