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는 공사의 일방적 도발에 의해 함께 일해오던 동료 선후배를 타기지로, 서비스 지원단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들이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면서 많은 조합원들이 허탈해 하고 있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좌절하지 않고 현 상황에 맞서는 투쟁을 벌여내고 있습니다. 강제 발령 당사자들은 발령을 거부하고 노동조합의 지침에 따라 현직을 사수하는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은 이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결의를 세우고 발령이후 열린 두차례의 총회투쟁에서 본사 앞마당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지축정비 지회는 이러한 조합원들의 분노와 열의를 모아 현장투쟁을 시작합니다. 차량지부는 지난 5월 4일 지부 투본을 통해 정비분야의 현장 투쟁지침을 다음과 같이 세웠습니다.
1. 5월 6일부터 일방 주기변경된 3Y-6Y 작업은 중단한다.
2. 5월 6일부터 정기검사 물량을 우선 작업한다.
동지들! 지부의 투쟁지침을 철저히 집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회는 투본회의를 통해 지부 지침이외에 지회단독의 작업거부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조합원 가슴마다 분노가 쌓여있고 그에따른 투쟁의 의지가 드높습니다. 하지만 이번투쟁의 성패는 한두개 지회의 단독투쟁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비록 낮은 수준의 지침이라 할지라도 노동조합 전체 차원의 투쟁을 조합원 다수가 집행해 나갈 때 승리의 길이 열릴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부의 방침을 철저하고 완벽하게 집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어렵고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시기 승리의 길은 노동조합 깃발아래 단결 해서 투쟁하는길 이외에는 없습니다. 힘들어하는 동지의 손을 잡고 함께 투쟁해서 승리합시다. 투쟁!
지 축 정 비 지 회
바른생활 NZ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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