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은 신정기지에서 중식선전전을 진행하였다. 5층 식당 앞에서는 핸드폰 문자메시로 해고통보를 받아 4년째 길거리에서 설을 맞이하는 기륭전자 동지들이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설 특판을 하고 있었다.
지금도 수많은 노동자들이 비정규직철폐를 외치며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또 다른 노동자 투쟁의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 동지들은 우리에게 언제나 당당하게 말한다. “우리가 먼저 싸우고 있을 뿐이다!”라고.
아마도 이 땅 자본가들은 천오백만 노동자들 모두를 아스팔트 거리로 내몰기 전에는 결코 이윤을 위한 탐욕을 그치지 않을 것이다. 지하철에 휘몰아치는 저 구역질나는 “창의혁신”은 이렇게 먼저 투쟁하고 있는 그 노동자들과 연대할 것을, 그 투쟁을 우리 지하철 노동자들이 받아 안을 것을 주문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 징계자들도 기륭동지들과 함께 “노동자는 하나다! 비정규직 철폐하자!”고 힘차게 외치며 오늘의 선전전을 마무리하였다.
바른생활 NZ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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