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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축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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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5 18:57:35, 조회 : 2,790, 추천 : 489 |
394명에 대한 무자비한 유결처리를 규탄한다!
김상돈 사장이 또다시 일을 저질렀다. 우리 지회가 지난달 25일 실시한 체육대회를 문제 삼아 참가조합원 394명 전원을 유결 처리한 것이다. 매년 관례적으로 실시해 오던 노동조합 사업 가운데 하나인 체육대회를 금지하는 공문을 내려 보내더니 이젠 참석자 모두를 결근 처리했다.
우리는 이번 조치 이전에 여러 소문을 들을 수 있었다. ‘사장이 서울시에 가서 2시간 깨지고 왔다’ ‘곧 소장에 대한 징계가 있을 것이다’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할 것이다’등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참석 조합원에 대한 징계뿐이다. 사측 관계자들은 아무 문제가 없다.
우리는 공사의 ‘유결’ 처리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 체육대회는 십 수 년을 이어온 노동조합 행사가운데 하나다. 우리는 노동조합의 일거수일투족을 노사합의로 적어놓을 수 없다. 문구화된 것 보다 훨씬 많은 부분이 관례로 시행되고 있다. 산행을 가을체육대회 프로그램으로 시행해온 것도 5년이 지났다. 사측은 매년 산행 때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식당운영을 조정해 왔다. 또 산행지에 와서 연설까지 했다. 노사가 함께 진행했던 산행임을 증명하는데 무엇이 더 필요하다는 말인가? 공사 일각에서는 이른바 ‘무노동 무임금’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참 어이없는 주장이다. 우리는 봄, 가을 두 차례 체육대회를 위해 일을 당겨서 미리하고 행사 후에 남은 일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주어진 물량을 차질 없이 소화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무노동 무임금은 어이없는 주장일 뿐이다.
이에 우리 지회는 전면적 지회 투쟁을 통해 싸워 나갈것임을 밝힌다. 최근에 이어지고 있는 공사의 도발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지회장들은 지난 1일 시작된 07임단협에 교섭위원이다. 공사는 최근에만 교섭위원 13명을 고소고발하고 직위해제한 상태다. 협상 파트너에게 칼들 이대고 있는데 교섭은 있을 수 없다.
모든 혼란의 중심에 김상돈이 있다. 김상돈 이전에 관례적으로 해왔던 모든 것이 징계의 소재가 되고 있다.
다시 한 번 밝히지만 우리는 지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 해서 이 투쟁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낼 것이다.
2007년 11월 12일
서울지하철노동조합 차량지부 지축정비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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