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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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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7 00:54:59, 조회 : 2,367, 추천 : 534 |
15대 집행부 출발부터가 너무나 힘겨운 시작이었습니다.
사회적으로나 노동조합 내부적으로나, 그리고 공사와 정부의 공세로 노동조합의 정상적인 일정을 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지회도 현장간부 선출의 어려움, 그리고 일방적 직제개편으로 인한 부당발령과 전출. 3y6y, 또 지회체육대회를 거치면서
현장의 조합원들은 극과 극의 성향을 드러내며 노동조합과 지회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노동조합의 일정이나 행사에 무관심과 미참여,
다른 한편으로는 노동조합의 집행력과 투쟁력을 호소하는 목소리.
이 모든것은 일단 이번 합의를 기점으로 일단락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합의는 한두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문제는 아닙니다.
노동조합에 적극적이든 무관심이든 모든 조합원이 만든 우리들의 결과입니다.
단결력이나 투쟁력에 비례해서 나온 합의서라 생각합니다.
계속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거나, 패배에 대한 후유증으로 낙담만 하고 있어서는 안될것입니다.
지금부터가 또다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합의 일정상 인준투표를 실시하고 또 그 결과에 따라서 노동조합은 정상적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합의서 그 어디에도 노동조합은 문을 닫습니다 하는 말은 없습니다.
노동조합의 과제중 조합원의 고용과 복지 문제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물론 마땅히 해야할 일에 대한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지금까지 잘못되었던 관행이 있으면 고쳐나가야 하겠지만, 부당함에 대해서는 당연히 저항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회사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노동조합 지회는 바르게 서 있어야 합니다.
지금이 더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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