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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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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7 23:55:48, 조회 : 2,714, 추천 : 609 |
참 어려운 하루 하루를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공장 안에서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더운 열기에 땀이 흐릅니다.
방진복을 입고나면 이미 온몸이 땀으로 젖어듭니다.
그렇게 오전 작업을 하고나면 이내 샤워하고 또 한벌의 작업복을 갈아 입습니다.
그렇게 또 다시 오후작업.
얼굴은 더운 열기로 상기되고, 땀과 먼지로 얼룩이 되어버립니다.
그것도 모자라 우리들의 얼굴표정은 무겁고 어둡기만 합니다.
가끔 동료들과 이런 말을 합니다.
"아무리 덥고 힘든 일을 해도 마음이 편하면 재미있게 일할수 있을텐데"
공사의 고용불안 의도를 우리는 지금 온몸으로 더위와 함께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마치 폭풍전야를 보내는 것 같은 기분으로 하루 하루를 보냅니다.
바램이 있다면 이 더위도 순리를 거스르지는 못하기에 시원한 바람에 주공장을 양보할것임이 분명하듯이, 지금 주공장을 가득채우고 있는 고용불안의 그림지를 걷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날씨는 가만히 있어도 그렇게 되겠지만 우리는 가만히 있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서로 힘들지만 같은 목표를 가지고 서로 격려하고 힘을 북돋을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합시다.
모두가 승리하는 방법은 모두가 함께 할때 만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우리가 하는 노동을 남이 간단한 수치로 평가한다는 것은 우리의 노동을 너무 하찮게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우리 스스로 생각하는 만큼 우리의 노동의 가치는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노동은 나의 인생을 완성해가는 노동이고, 우리 가족의 현재와 미래까지 책임지는 노동이고, 나의 2세의 장래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노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나는 매일 이곳에서 흘리는 땀 한 방울이 그런의미에서 소중하고,그리고 또 나와 함께하는 동료들의 노동도 나와 똑같다는 생각에 존종합니다.
우리의 노동을 과소평가 맙시다.
그 누구든 우리의 노동을 파 괴 할 수 는 없 습 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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